10명 중 2명은 중고차 매매시 분쟁 경험한다
중고차 매매시 10명 중 2명은 자동차 성능하자, 차량사고 미고지, 매매가격 수준 등의 분쟁등 매매와 관련 분쟁을 경험했고, 10명 중 5명은 매매 분쟁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총 1818명은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중고차 매매 분쟁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상으로 사고이력조회를 활용한다고 대답했다.조사결과 응답자중 77%가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고,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중고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아 중고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응답자 10명중 2명은 매매와 관련 실제 분쟁을 경험했고, 절반에 가까운 약46%가 매매시 분쟁을 우려하고 있으며, 주요 분쟁유형은 자동차 성능하자(53%), 차량사고 미고지(18%), 매매가격 수준(10%), 허위매물(10%), 주행거리 조작(5%)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2012년 1월부터 매월 평균 약 3500명이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약 1만6000명의 방문자들이 전손 침수사고유무확인 등 특수사고 차량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와 같은 분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고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물들을 사전 검색한 후 구매(89%)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60%는 카히스토리와 같은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5.2배 증가했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의 응답자의 비중도 전년도 대비 각 5%, 4% 증가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카히스토리 이력조회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용자 대부분이 정보제공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거래시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정보의 필수적인 확인과 더불어 이용자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 중고차매매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정보의 추가 및 SNS를 접목한 신 서비스 개발 등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시장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